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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꼰대: 문제와 해결책

내 위에 선배가 ‘젊은꼰대’?

젊은 꼰대 썸네일 이미지

'쩖은 꼰대'라는 말을 이제 모두가 들어봤을 겁니다. 이 용어는 젊으면서도 구시대적 사고를 가진 이들을 지칭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태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나도 모르게 '쩖은 꼰대'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이 글에서는 '쩖은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고,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젊은 꼰대', 그 탄생은 코로나?

젊은 세대에게서 나타나는 '쩖은 꼰대' 현상은 세대 간의 소통 부재와 가치관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며, 다른 세대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는 경향이 있죠. 이로 인해 직장 내 갈등이 증폭되고, 팀워크가 저해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왜 최근에서야 이런 용어가 생겨나고 이슈가 되었을까요?

‘꼰대’라는 용어는 이전부터 존재해왔고, 이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도 ‘꼰대’라는 용어가 있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특정 짓는 용어가 있기 전에는 그저 하나의 ‘직장인’ 혹은 ‘상사’였을 뿐이고, 세대 간의 차이나 문화적 차이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직장 문화가 확연하게 달라지면서 이와 같은 용어들이 수면 위로 나오게 된 것이죠.

코로나 이후 비대면 미팅이 탄생하고, 불필요한 출장들은 감소, 재택이 시작되면서 친구들과의 만남들도 제한되어 ‘워라벨’이라는 단어도 더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들의 힘이 강해지면서 SNS도 삶에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일부를 차지하게 되었죠. 이처럼 비효율적인 업무들을 개선하는 노력과 자신의 삶에 더 집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직장 내에서 또다른 비효율성과 불편을 초래하는 ‘꼰대’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고, 더 활발해진 SNS로 인해 이 용어는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그러나 ‘꼰대’라는 용어가 유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젊은 꼰대’라는 용어도 유행하기 시작했는데요, 코로나 이후 예상과는 다르게 퇴사율이 오히려 높아지면서 현직장에서의 자리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자리를 잃는다’는 인식 보다는 ‘새로운 자리를 찾아 나선다’는 인식이 강해졌습니다. 실제로 2021년은 2020년보다 퇴사율이 증가했고, ‘대이직의 시대’라는 트렌드가 생길 정도로 젊은 사람들은 이직을 더 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회사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 높게 보게 되면서 부작용으로 ‘젊은 꼰대’가 생겨나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젊은 꼰대’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길래 이슈가 되었고, 꼭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사람들이 보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젊은 꼰대의 특징

‘젊은 꼰대’의 특징에 대한 콘텐츠와 의견들이 존재합니다. 젊은 꼰대의 특징은 종종 전통적인 ‘꼰대’의 특징과 많이 겹치는데요, 여기서는‘젊은 꼰대’의 특징만 탐구해보고작 합니다.

1. 세대적 차별성

전통적인 '꼰대'는 주로 중년 또는 노년 세대에 속하며,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에게 조언하거나 지나치게 지배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에 비해, '젊은 꼰대'는 젊은 세대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로 SNS와 IT 기술에 능숙하며, 동년배 내에서도 지나친 지배적 태도나 부당한 행위를 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집니다.

2. 태도 및 행동 양식의 변화

기존의 '꼰대'는 과거의 가치관이나 태도를 과도하게 강조하고, 자신의 경험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젊은 꼰대'는 기존의 꼰대와 달리 소셜미디어에서의 지나친 간섭과 비판 등 온라인상에서의 권위주의적 태도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가 진단: 나도 ‘젊꼰’인가?

최근 매경이코노미의 의뢰로 인크루트에서 ‘젊은 꼰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을 돌린 결과, 사내 위치가 중간급 이상인 응답자 320명 중 본인 스스로 젊은 꼰대라고 생각한다는 비율이 60.6%에 달할 정도로, 본인이 ‘꼰대’라고 느끼는 직장인 수도 상당했다고 합니다. 쓸데없는 참견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더라도, 남들 다 일하는데 노는 직원들을 보면 마음 속에서 화가 차오른다며, 그때마다 ‘내가 꼰대가 됐나’라며 반성하게 된다고 답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내가 꼰대…? 꼰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클릭)

젊은 꼰대의 긍정적 측면 : 조직의 책임감 있는 리더

그렇다고 ‘젊은 꼰대’가 꼭 부정적으로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위 설문에서 젊은 꼰대는 ‘신입을 가르치기 위해 총대 메는 역할이다’라는 답이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조직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인 존재라고 평가를 받고 이어 특별한 감정이 없다고 응답한 중립 응답자도 29.6%가 되었습니다. 워라벨과 효율성 등을 추구하는 문화가 정착하면서 개인의 삶도 중요해졌지만, ‘선’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맡은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자신의 개인주의나 이기주의 성향을 정당화하려는 선배의 정당한 충고조차 거부하려는 사람들도 있기에 ‘젊은 꼰대’가 꼭 부정적으로만 보여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상사에게는 대들고 후배에게는 권위를 요구하는 이중적인 면을 보이면서 지나치게 간섭하는 사람들의 경우, 사회적인 이슈로 보는 ‘젊은 꼰대’의 부정적인 면모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젊은 직원들 사이의 갈등 해결: 더 나은 직장 문화를 향한 첫걸음

직장 생활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인간 관계의 갈등은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합니다. 특히, 서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부족과 개인의 업무 및 역할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젊은 사원들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종종 업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또는 업무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불화의 원인이 됩니다.

갈등 상황에서 단순히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갈등을 줄이고 '젊은 꼰대'와 같은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업은 직원들에게 자신의 업무와 타인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갖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팀 내에서 새로운 구성원들이 신속하게 적응하고 통합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간 관리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들은 팀원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고, 갈등이 비효율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관리와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시대가 변하더라도 인간 관계의 갈등은 완전히 사라지기 어렵지만,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더 나은 직장 문화를 향한 발전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욱 밝고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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