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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권태기 ‘보어아웃’

회피하고 양보하는 직장인의 자가진단과 극복 방법은 무엇일까요?

직장생활 권태기 보어아웃 썸네일

근로자들의 정신적 피로감을 유발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 중 보어아웃(Boreout)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도 번아웃(Burnout)은 익숙하실 텐데요. 과로 또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소모를 번아웃이라고 한다면, 직장생활이 지루함으로 이어져 겪는 의욕상실을 보어아웃이라고 합니다. ‘지루하게 하다’의 bore와 out이 결합한 신조어로, ‘극도로 지루하다’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일종의 권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어아웃

지난 2020년에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에서 직장인들 대상으로 보어아웃 경험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중 무려 41%가 직장에서 보어아웃을 경험했으며, 직장생활이 오래되지 않은 직급 위주로 이유를 살펴보니 사원들은 ‘원치 않는 일(42.1%)’, 대리급은 ‘체계적인 관리, 동기부여 부족(39.1%)’, ‘능력에 비해 단조로운 업무(39.1%)’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체 이 보어아웃의 정체가 뭐길래, 직장생활을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끼게 되는 건지 알아보고, 조금이나마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고 직장인으로서 성장 기회를촉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번아웃보다 위험할 수 있는 보어아웃

과도하게 일에 몰두하던 직장인이 어느 순간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며 무기력함에 빠지는 것을 ‘번아웃’이라고 하죠. 평소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열정을 발휘하여 성과를 이뤄내는 사람들에게 주로 찾아오는 현상이기에 주변인들이 잘 알아봅니다.

그러나 보어아웃이 찾아온 사람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보어아웃’은 직장에서 단조롭게 반복되는 업무에 지쳐 점차적으로 의욕을 상실하고 무관심, 무기력에 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본인이 하는 일에 의미를 찾지 못하고 도전의식이나 열정이 사그라들게 됩니다.

이러한 보어아웃은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인데도 동료들이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문제상황을 서로 알지 못한 채 상사로부터는 일에 대한 관심 부족, 노력 부족, 성과 부족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기도 합니다. 그저 보이는 그대로 개인의 노력과 의지 문제만이라고 여겨지는 것이죠.

직장인 자가진단, 이렇게 해보세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보어아웃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본인의 하루와 동료들을 한번 둘러볼까요?

1. 쇼핑, 주식, 부동산 등을 검색하는 등 근무 시간을 사적으로 유용한다.
2. 근무시간 중 동료와 업무나 회사, 자기계발 등과 관계없는 대화를 즐긴다.
3. 일을 빨리 끝낼 수 있는데도 쉬엄쉬엄 하든가, 시작을 늦추든가... 일이 많이 있는 것처럼 바쁜 척한다.
4. 퇴근 후나 주말에 집에서도 무기력한 상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직장인 보어아웃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내용은 본문과 동일

위와 같이 본인이 스스로 점검 할 수 있는 증상 외에도 갈등관리 유형을 확인해보면 알 수 있는데요.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또는 직장내 업무 협조가 필요할 때 자기 주장을 펼치길 피하는 ‘회피(Avoiding)’나 내 것을 손해보더라도 타인의 것을 위해 ‘수용(Accommodating)’ 성향이 높은 사람은 보어아웃의 특징인 무기력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런 성향의 직장인은 문제를 방관하거나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기다리든가, 또는 더 나은 상황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다지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 같지만, 문제가 일어나도 공론화하지 않아 일을 키우기도 쉽습니다

직장에서 이러한 상황은 돌고 돈다는 것도 위기입니다. 의욕이 없고 무기력해 보이니 중요한 일을 맡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책임이 따르는 일을 맡지 않으니 굳이 자기 주장을 내세우거나 타협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기도 합니다.

보어아웃 증후군이 보인다면, 어떻게 극복할까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탈출하고 직장인으로서 성장해갈 수 있을까요?

Solution 1. 업무의 목적이나 의미 찾기

쉽지는 않겠지만 스스로의 자각과 변화 의지가 필요합니다. 오늘과 다른 내일을 준비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일에 대한 관점을 바꿔보세요. 노력에 따라서 내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지녀야 합니다.

단조롭고 반복되는 일이라고 여겨질지라도 그 일에서 개선점을 찾아내서 개선해보겠다고 손들어 보세요. 그 일에 의미를 주는 건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사소해 보일지라도 그 일을 잘 아는 담당자이기 때문에 더 효과적인 방향을 찾을 수 있답니다.

회사나 팀 내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면 이를 쪼개어 매일매일 내가 달성할 수 있는 목록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빠르고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단기 목표를 달성하며 성취감을 느껴보는 것은 무기력을 이기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Solution 2. 상사와 대화를 통해 업무 변경해보기

회사와 조직에 몰입하고 일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으려면 개인의 능력과 희망하는 업무 영역을 고려해 합리적인 업무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만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상사와의 면담을 통해서 나에게 맞는 업무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업무에 변화를 주는 것도 업무의 무기력을 떨쳐내는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회사 경험이 많지 않다면 회사 전체 업무를 다 모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내가 잘 하는 일, 어려워하는 일, 해보고 싶은 일 등에 대해서 또래나 친구보다는 회사를 잘 아는 선배, 상사와 얘기해보고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보어아웃 극복법으로 상사와 대화화기를 사용

Solution 3. 퇴근 후 활동적인 취미생활 하기

혹시 퇴근하고 침대에만 누워 있거나 주말에도 꼼짝하기 싫어 두문분출 하시나요? 퇴근 후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업무가 즐겁지 않다는 지배적인 생각에서 빠져나와 관심을 밖으로 돌려 보는 거죠.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을 찾아볼 수도 있고, 좋아하는 친구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활동적인 취미생활이라고 하여 꼭 많이 움직여야 하는 건 아닙니다. 조용히 혼자 있더라도 평소와 다른 장소를 방문해본다든가, 초록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나 수목원을 거닐어 본다든가, 핸드폰만으로 소일거리를 하더라도 각자 자기 일에 열중인 사람들이 많은 도서관에 앉아서 집중해본다든가......

회사 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취미를 가져보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보어아웃 극복법으로 걷기가 효과적이라는 그림

글을 마무리하며

업무 무기력을 떨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금 처한 환경을 바꾸는 일이겠죠. 하지만 직장인으로서 이직을 하거나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회사 내에서 내가 주도적으로 업무를 하고 단순한 업무로부터 탈피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동기는 스스로 부여하는 것입니다. 동기부여의 궁극적인 형태가 바로 몰입이고요.

무기력에 빠진 보어아웃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일상 속 사소한 부분부터 변화시켜 보세요. 보어아웃에서 벗어나면 업무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은 물론 일상의 소중함을 찾게 될 겁니다. 점점 자기 자신에게 또다른 동기를 부여하여 새로운 자기계발의 ‘기회’까지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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