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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투자리포트 (2024년 12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투자부에서 발간하는 투자리포트로 금융시장 상황과 전망을 확인하세요.

시장 현황

트럼프 당선 및 레드스윕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강화로 증시 상승

글로벌 증시는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 당선 및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게 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과 규제완화 등 친기업적 정책 기대감이 유입됨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 직후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의 최대 수혜자라는 인식으로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빅테크 주는 대체로 정체, 조정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 특히 미국 쏠림현상이 뚜렷했던 반면, 신흥아시아와 중화권 증시는 차기 행정부에서 미중 무역갈등과 관세정책의 피해 우려 고조, 중국의 내수부양 정책 실망감이 더해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섹터별로는 경기소비재, 금융, 산업재 등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채권은 경제지표 호조와 물가 반등, 지속되는 트럼프 리스크 우려로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고, 금리 상승으로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소비모멘텀은 여전히 양호하고, 10월 CPI, PPI 예상 상회 이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스탠스 등의 여파로 25년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함에 따라 미국채 10년물은 4.4%를 상회, 2년물은 4.3%를 넘어섰습니다. 금은 지정학적 우려 완화와 달러 강세로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자산배분 전망

증시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선 및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리스크 요인

글로벌 증시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증시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경기 모멘텀 둔화, 그리고 트럼프의 관세, 이민정책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 등으로 인한 통화정책의 가변성은 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의 재정 리스크가 국채 금리 하단을 지지할 것이고, 이로 인해 증시 밸류에이션 또한 확장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년 상반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초반에 통상 및 이민정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책 전환 노이즈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1기 정부 집권 당시 축소됐던 무역적자폭이 바이든 정부 집권 기간 중 프렌드 쇼어링 강화로 재차 확대될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는 무역적자 확대 국가를 대상으로 보호 무역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 부과에 따른 글로벌 무역량 감소는 글로벌 기업 매출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경제는 미국 성장률 둔화, 트럼프발 글로벌 교역 충격 등으로 경기하강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년 2% 후반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미국경제는 고용시장 약화 및 소비둔화로 잠재성장률 수준인 1.8% 전후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도 수출 둔화,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으로 1.9% 전후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됩니다. 글로벌 성장세 둔화 속 국가별 금리인하 및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흐름이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별 경제 체력에 따라 금리인하 폭 및 재정정책 강도가 결정되는 만큼 국가별 정책 발표 시기 및 강도에 따른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내년말 미국 기준금리는 3.75%, 즉 3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경기하강 압력이 큰 상반기 인하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권시장에서는 2025년 기준금리가 3분기까지 매분기 1회 인하하여 연말 3.75%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미국채금리는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됩니다. 상반기에는 고용 둔화와 물가 안정에 주목하며, 하반기는 기저로 인한 물가 반등과 재정 자극에 금리가 재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 하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 부담, 고용 등 경기 급랭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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