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좋아하는 우리아이, 소아 당뇨병 비상!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탕최몇”, “마라탕후루”, “식후탕” 등의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중국 디저트인 탕후루와 연관된 신조어로, 탕후루는 생과일을 꼬치에 꽂아 설탕 시럽을 발라 굳힌 디저트입니다. 이미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간식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또한, 마라탕 - 탕후루 - 스무디 혹은 과일빙수 코스가 유행하며 청소년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2023년 9월 개최한 대한비만학회 심포지엄에서도 “탕후루 등을 즐기는 주변환경의 영향은 비만 아이가 스스로 교정할 수 없게 만드는 중요한 외부요인”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탕후루와 달콤한 디저트가 어떻게 소아, 청소년 당뇨 위험을 높이는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성이 있다” 입니다. 당류가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매년 소아 청소년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과도한 당류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몸에 필요한 영양소인 탄수화물이 소화효소의 작용으로 포도당으로 변환되어 혈액에 흡수됩니다. 이 흡수된 포도당이 세포에서 에너지로 활용되려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과다한 칼로리 섭취와 부족한 운동은 인슐린의 기능을 약화시켜, 혈중 포도당이 과도하게 증가하게 되고, 이는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당뇨병은 인슐린의 부족이나 기능 저하로 인해 혈중 포도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지는 질병입니다

당뇨병은 크게 제 1형과 제 2형으로 분류 되는데요. 제 1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2% 미만을 차지하며, 주로 소아에서 발생합니다. 이 형태의 당뇨병은 인슐린의 절대적 부족으로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이며,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반면, 제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즉 인슐린 저항성이 주된 문제입니다. 이 형태는 주로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청소년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제 2형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과체중과 활동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즉 비만과 운동부족이 불러오는 질병이라는 말입니다.

앞선 질문을 이렇게 바꿀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한 답변은 "Yes, 가능성이 있습니다" 입니다.

과다한 당류 섭취는 청소년기에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며, 비만은 청소년 제 2형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체지방률이 높아질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이는 포도당의 효율적인 활용을 방해합니다. 즉, 비만 상태일수록 인슐린의 작용이 약화됩니다. 더불어, 사춘기에 증가하는 성장호르몬도 인슐린 저항성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칼로리 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면, 이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청소년들이 일상 활동을 통해 체중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원 수업이 끝난 후, 청소년들은 규칙적인 운동 시간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집안일을 도와주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외식이나 배달 음식의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과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양성분 표시의무 대상 품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아이들에게 적절한 양의 당류와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당뇨병 예방에 있어 가족의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활동량을 유지함으로써, 청소년기 당뇨병 예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 전체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중요합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는 기초가 됩니다.

단맛은 중독성이 있어 익숙해지면 더욱 자극적인 것만 계속 찾게 됩니다. 따라서 달콤한 간식에는 적절한 균형과 제한이 필요한데요. 성장기의 아이들이 간식을 찾는 것이 당연하지만 과도하게 단순당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안전하게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어른들의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또한 그와 동시에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여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