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대부분 보험 해지를 통해 보험료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보험 해지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해지에 앞서 납입유예, 감액완납, 연장정기보험과 같은 제도를 활용하면, 당장 보험을 없애지 않고도 가계부에 숨통을 틔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글로벌 보험사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함께 보험 해지 전 확인해야 할 사항과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구분 | 2021년 | 202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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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이 필요해서 | 28.9% | 31.1% |
보험료의 납입이 어려워서 | 32.8% | 30.4% |
기간이 너무 길어서 | 19.2% | 28.0% |
가입시 의리상 어쩔 수 없이 가입했으므로 | 13.2% | 16.8% |
보험 금액이 소액이라 보험으로서의 의미가 없어서 | 11.8% | 15.7% |
인플레이션으로 보험은 손해라고 생각해서 | 7.2% | 15.1% |
설계사의 말과 내용이 달라서 | 14.2% | 8.2% |
주소변경 통지를 하지 않아서 | 14.0% | 1.2% |
기타 | 2.4% | 1.5% |
모르겠다 | 0.2% | 2.1% |
해지 전에 반드시 계약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고, 보장 내용과 해지환급금 수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이유로 31.1%가 ‘목돈이 필요해서’, 30.4%가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서’라고 응답했는데요. 해지환급금은 가입 초반일수록 적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지 후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려면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가 높아지거나 가입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병력이 있거나 고령자의 경우, 해지 이후 재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보장 공백을 막기 위해 대체 보험을 검토하거나, 기존 보험을 유지하면서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보험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죠? 해지를 서두르기 전에 가능한 모든 옵션을 검토해야 합니다.
보험료 납입이 일시적으로 어려운 경우, 납입유예 제도를 활용하여 보험을 유지하면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납입유예는 실직, 소득 감소, 육아 등으로 재정 상황이 악화되었을 때 일정 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면서 보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용한 제도입니다. 기본적으로 각 보험회사에서 정하는 정책에 따라 납입유예 조건과 기간은 상이하지만, 이 기간에도 보장 효력은 유지됩니다. 다만, 납입유예 기간 동안 해지환급금에서 비용이 차감되므로, 해지환급금이 충분한지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납입유예 기간이 종료되면 미납된 보험료를 한 번에 납부하거나 납입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므로, 재정 회복 계획과 병행해 신중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이처럼 납입유예는 보험을 유지하면서도 일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입니다.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감액완납과 연장정기보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감액완납은 보장 금액을 줄이는 대신, 기존 납입금을 활용해 추가 보험료 없이 계약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기본 보장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장정기보험은 해지환급금을 활용하여 보장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추가 납입 없이 보장 공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추가 납입이 부담스러운 경우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감액완납은 보장 금액이 줄어들 수 있으며, 연장정기보험은 기간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은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부담을 줄이는 실용적인 도구로, 보장 유지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 절감의 또 다른 방법은 불필요한 특약을 정리하고 보험 구조를 재설계하는 것입니다. 특약은 추가 보장을 제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필요성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성인이 되거나 건강 상태가 변한 경우, 특정 특약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약을 해지하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보험 점검을 통해 기존 보험을 재구성하면 중복 보장을 제거하고 필요한 보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새로운 특약을 추가하거나 기존 보장 항목을 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보험 관리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보험연구원의 자료(출처: KIRI 리포트, <최근 보험계약 해지의 특징> (2023.06))에 따르면 보험료 납입 부담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사람 중 약 8%가 연체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장기능이 가장 필요한 계층의 보장 공백이 발생하는 위험이 생기는 것인데요. 보험료 부담이 크더라도 해지는 최후의 선택이어야 합니다. 해지 전 납입유예, 감액완납, 특약 정리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여 보장을 유지하면서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활용해야 합니다. 보험은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는 중요한 안전망이므로 신중하게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