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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진단 체크리스트와 꼰대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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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꼰대’ 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사용되는 은어이지만 현재에는 그 뜻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최근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꼰대가 흔히 사용하는 말들을 엮어 ‘꼰대의 육하원칙’이라는 어록도 생겨났습니다.


Who 내가 누군 줄 알아?
What 니가 뭘 안다고?
Where 어딜 감히?
When 내가 너만 했을 땐 말이야~
How 어떻게 그걸 나한테?
Why 내가 그걸 왜?


꼰대 육하원칙에 언급된 6가지 말 뿐 아니라 꼰대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말과 행동들은 더 있습니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우리가 꼰대인지 아닌지를 체크해봅시다.

체크리스트: 당신은 꼰대입니까?

1.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는 반말한다.

2. 대체로 명령문으로 말한다.

3. 요즘 젊은이들이 노력은 하지 않고 세상 탓, 불평불만만 한다고 주장한다.

4. "○○란 ○○○인 거야" 식의 진리 명제를 자주 구사한다.

5. 버스나 지하철의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젊은이에게 "비켜라"라고 말하고픈 충동이 있다.

6. 후배의 장점이나 업적을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그의 단점과 약점을 찾게 된다.

7. "내가 너만 했을 때" 얘기를 자주 한다.

8.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후배가 거슬린다.

9. 고위공직자나 대기업 간부, 유명 연예인 등과의 개인적 인연을 자꾸 얘기하게 된다.

10. 커피나 담배를 알아서 대령하지 않거나 회식 자리에서 삼겹살을 굽지 않아 기어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후배를 불쾌하다고 생각한다.

11. 낯선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후배에게 제대로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12.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라고 해놓고 나중에 보면 내가 먼저 답을 제시하고 있다.

13. 옷차림이나 인사 예절도 근무와 연관된 것이므로 지적할 수 있다.

14. 내가 한때 잘 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15. 연애사와 자녀 계획 같은 사생활의 영역도 인생 선배로서 답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

16. 회식이나 야유회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빠지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17.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는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18. 미주알고주알 스타일로 업무를 지시하거나 확인한다.

19. 아무리 둘러봐도 나보다 더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 아이들에게도 배울 게 있다는 원론에는 동의하지만, 실제로 뭘 배워본 적은 없다. 배울 생각도 없다.

0~3개: 당신은 성숙한 어른입니다. (꼰대 아님)

4~7개: 꼰대의 맹아가 싹트고 있음.

8~15개: 꼰대 경계경보 발령.

16~20개: 자숙 필요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꼰대 경계경보 발령 이상이 나온 분들은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지침을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좋은 리더이자 어른에 가까워질 수 있겠죠.

꼰대 예방법: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1. 받아들이고 인정해라.

꼰대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나를 어찌 바라보는 가’의 관점이 아닌 ‘타인이 나를 어찌 바라보는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꼰대가 되지 않는 첫걸음입니다. 꼰대는 자기중심적인 사고 때문에 자기 뜻과 사상이 모두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타인의 의견이나 방식들을 이해하지 못하죠. 꼰대가 되지 않는 첫걸음은 자기도 언제든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2. 지나친 관심은 삼가라.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다 알고 거리낌 없는 대화를 할 만큼 친하지 않다면 상대방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호구조사를 한다거나, 취조하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개인의 삶에 지나치게 참견하는 질문들은 친해지기 위해 건네는 질문으로써 부적절하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겠죠.

3. 함부로 충고하지 마라.

선의에서 한 말들이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살 빼면 더 괜찮을 것 같아’라는 말은 살이 빠지지 않는 당사자에게는 비난이 될 수 있습니다. 상황의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짐짓 자신의 판단에만 의존해서 하는 부적절한 충고는 꼰대의 일반적 특징입니다.

꼰대들에게 있어 ‘타인으로부터의 존경’은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진정한 존경을 원한다면, 타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나 훈수보다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과거의 내가 아닌 현재의 자신이 존경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자, 여러분은 꼰대인가요? 모순적이게도 진짜 꼰대들은 스스로에 대해 ‘나는 꼰대가 아니야’ 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냉철한 자기반성을 통해 행동을 변화한다면, 꼰대가 아니라 모두에게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젊은 꼰대'와 '꼰대'의 차이

그런데 최근데에는 ‘꼰대’라는 단어가 오히려 젊은 층에 더 쓰이고 있습니다. '젊은 꼰대'는 나이에 비해 꼰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 결과, '늙은 꼰대'라는 수식어가 등장하며 세대 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젊은 세대는 나이 많은 꼰대 상사와 일하는 것이 더 낫다고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젊은 꼰대’는 어떤 사람일까요? 혹시 같이 일하고 있지 않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젊은 꼰대’를 다룬 콘텐츠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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