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카디프생명 투자부에서 발간하는 투자리포트로 금융시장 상황과 전망을 확인하세요.
AI 기업들의 수익성 논란에도 미 금리인하와 기업 호실적으로 상승
글로벌 금융시장은 2026년 유동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CES를 소화하며 피지컬 AI 관련 투자 사이클이 주목 받았습니다. 동시에 반도체 공급부족 부각되며 AI와 IT산업 전반의 병목현상으로 인해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증시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1월에 24% 상승하며 5,000 pt를 돌파했습니다. 주된 상승 요인은 1) AI를 중심으로 한 실적 전망 상향조정 및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 2) 이로 인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본격화 기대감, 3)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12개월 선행 EPS의 가파른 증가에 있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상품 시장에서는 1) 통화량 확대에 대한 헤지 수요와 2) 베네수엘라, 그린란드, 이란 등 연이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유가와 안전자산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금, 은 등 귀금속의 경우, 신고가 랠리가 지속되던 중 상대적 매파로 인식되는 워시 이사의 선임 이후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했습니다. 환율은 연초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1,480원대까지 상승했으나, 월 후반 엔화 강세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축소 결정 등으로 상승폭을 축소했습니다.
케빈워시 연준의장 지명으로 변동성 확대 예상되나 상승추세 복귀전망
글로벌 금융시장은 며칠간 단기적인 변동성이 예상되나, 다시 상승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월말 다수의 원자재가 동반 급락했지만, 기업의 이익이 미국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빅테크의 CapEx 상향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점 역시 긍정적입니다. 실적 발표 시즌이 끝나고 원자재 등락이 안정되면 견조한 경기를 바탕으로 불균형이었던 실적 성장이 균형을 되찾으며 증시를 안정적으로 이끌 것입니다.
산업별로는 기존 주도주인 IT가 쉬어가는 국면에서 산업재/소재로의 주도주 변화가 예상됩니다. IT섹터 주가 부진은 1) 트럼프 물가 안정화 정책, 2) 자본지출 상향 부재 등에 기인합니다. 하지만, IT 이익 변화율 및 증가율과 기업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는 쉬어가는 국면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IT 다음으로 이익 증가율이 높은 섹터인 산업재와 소재 섹터로의 주도주 변화가 기대됩니다.
국내 증시는 그간의 단기 과열 심화와 상승 피로 누적 국면에서 트럼프발 불확실성 확대가능성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매파적 인사로 평가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은 유동성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다만 단기 과열 피로를 푸는 동안 연준의 독립성 확보, 과거보다는 완화적인 워시 의장의 스탠스가 시장에 노출 및 학습되며 변동성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월에는 거시경제 지표보다는 변동성 이벤트가 다수 포진되어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1월 FOMC를 이후 통화정책 변동성은 경제지표보다 차기 연준 의장의 성향과 관세 판결 등 미국 행정부와 관련된 이벤트에 따라 정책 방향성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