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많은 가정이 근로소득을 주된 생계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의식주 해결과 교육비 등을 월급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대출 보유 역시 일반화되어 있으며 그 상환액 상당 부분도 결국 근로소득에서 충당되는 실정인데요. 이에 따라 대출 상환 부담이 곧 가정의 생계와 직결되는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2025년 1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의 대출 보유 현황과 그에 따른 위험 요소, 그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어떻게든 갚으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돌발 상황에서 버티기 힘들다는 사실, 잘 아시죠? 대출 문제는 개인을 넘어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함께 탐색해보겠습니다.
"대출 없는 직장인 찾기 쉽지 않고, 겹쳐서 쓰는 경우도 많아요!"
요즘 직장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대출 유형을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이 56.5%, 전세자금대출이 21.6%를 차지합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주담대와 신용대출 등 2개 이상의 대출을 중복으로 보유한 직장인이 30.5%에 달한다는 사실입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전세난, 생활비 압박 등으로 인해 대출 하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여러 형태의 대출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집 마련’이나 ‘전세 자금’은 이제 직장인이라면 피해 가기 어려운 과제가 되었고, 부족한 근로소득을 보완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일이 일상화된 것이죠. 그러나 그만큼 대출 상환 부담도 커지면서, 가정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커졌습니다.
대출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상환 부담은 소득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통계에 따르면, 소득 대비 대출상환 비율(DSR)이 20%를 넘는 이들 중 65.5%가 가정의 연소득이 1억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매달 받는 월급에서 대출 원리금으로 빠져나가는 금액이 상당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금리가 오르거나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면 상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해 저축이나 투자 여력에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받을 때에는 현재 소득뿐 아니라, 향후 수입 변동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출 상환 부담이 가계 재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직장 잃으면 바로 연체될까 두려워요"
설문 결과, 직장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위험 요소는 ‘실직’(67.3%)이었습니다. 근로소득을 기반으로 대출을 갚는 구조인 만큼, 일자리를 잃으면 곧바로 상환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으로는 건강 문제(48.6%)와 예상치 못한 비용(36.5%)이 뒤를 이었습니다. 결국 안정적인 직장 유지는 대출 상환의 필수 조건이지만, 변수가 언제 닥칠지 모르는 만큼 늘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이번 설문조사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남은 빚이 고스란히 가족에게 돌아갈까 걱정이에요..."
대출은 개인이 직접 갚는 게 원칙이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면 가족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습니다. 설문 응답자 중 “배우자가 빚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69.9%, 배우자를 포함해 “가족이 상환 부담을 떠안을 것”이라 예상한 비율이 94.5%에 달한다는 점이 이를 보여주죠. 즉, 근로소득이 끊기면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가 재정적 타격을 입을 수 있으므로, 대출 문제를 단순히 개인 차원에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빚의 대물림 현상은 곧 가정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미리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인의 76.6%는 “나는 연체 경험이 없다”고 답했지만, 연체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예상치 못한 비용’(12.4%)이 꼽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큰 변수 없이 꾸준히 월급을 받는 동안에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질병이나 사고, 긴급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한 번만 와도 연체 위험은 급격히 커질 수 있습니다. 즉, 지금까지 연체 경험이 없었다고 해서 방심하기엔 이르다는 것이지요. 이렇듯 대출 상환 부담은 작은 돌발 변수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대출 상환이 어렵게 되면 고려할 상환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우선 본인의 부동산, 금융자산 등을 먼저 활용한 뒤, 그다음 가족이나 지인에게 도움을 청하겠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머무는 보금자리를 급매로 처분할 경우, 결국 가정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지요. 또한, 가족 중심의 네트워크에만 의존한다면, 작은 빚 문제가 가족 전체의 커다란 빚 대물림 위험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대출은 많아도, 빚 갚아주는 보험은 잘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 가입하는지 모르겠어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신용생명보험’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60.3%, 가입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단 2.9%에 그쳤습니다. 이는 대출이 증가하는 현실과 달리, 그 빚을 대신 책임져줄 만한 상품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적다는 뜻인데요. 하지만 신용생명보험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55.1%로, 막상 알게 되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결국 정보 부족이 가입률을 낮추는 주요 원인으로 보이지만, 신용생명보험은 대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빚 대물림 위험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월 1~2만 원 정도의 보험료로 1억 원대 대출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직장인 68.8%가 가입 의향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근로소득이 끊기더라도 배우자나 가족에게 대출 부담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불안정 요소가 많은 시기인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잠재적 빚 대물림을 예방하고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신용생명보험 등 보장성 상품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가족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결국 대출은 현대 직장인에게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지만, 언제나 리스크가 뒤따릅니다. 특히 대출 상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그 부담이 고스란히 배우자와 가족에게 넘어가 ‘빚 대물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신용생명보험 같은 상품을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대출은 불가피 할 수 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적절한 보장을 마련해 둔다면, 가족에게 재정적인 부담을 남기지 않고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재정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실천에 옮기는 것이 내 재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의 미래까지 보호하는 안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