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강관리 필수 정보: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예방법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맑은 하늘 덕분에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고 건조한 공기가 이어지면서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높아집니다. 특히 한국의 가을철은 미세먼지와 환절기 알레르기까지 겹치므로,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을은 호흡기 건강에 가장 취약한 시기로, 다음과 같은 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 감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합니다.
• 비염·천식: 건조한 공기와 알레르기 원인 물질(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로 증상이 심해집니다.
• 기관지염: 찬 바람과 미세먼지가 기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질환 기저질환자가 더 쉽게 증상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침저녁의 급격한 기온 변화는 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혈압 상승: 추운 공기에 혈관이 수축해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불안정해집니다.
• 협심증·심근경색: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심장에 무리가 가서 돌연사 위험까지 증가합니다.
• 뇌졸중: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 기존 심혈관 질환자, 흡연·음주 습관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예방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생활 습관 관리

• 규칙적인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산책이나 유산소 운동
• 과도한 음주와 흡연 자제

(2) 환경 관리

• 실내 습도 40~60% 유지로 건조함 예방
• 외출 후 손 씻기·코 세정으로 바이러스 차단
• 미세먼지 예보가 나쁜 날에는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3) 정기적인 건강검진

• 고혈압·고지혈증 환자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체크
• 독감 예방 접종, 폐렴 예방백신 접종(노인·만성질환자 권장)
• 가슴 통증, 호흡 곤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은 즉시 병원 방문

가을은 호흡기와 심혈관 질환이 동반 악화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규칙적인 생활습관,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환경 관리, 정기검진으로 많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미세먼지와 환절기 알레르기 요인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미리 대비하는 습관이 곧 건강한 가을을 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