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의 전략, 은퇴 후 삶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본격화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하면 서구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출생한 1946~1964년생을 가리키는 말이죠. 하지만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1955~1963년생입니다. 한국전쟁으로 베이비붐이 조금 늦게 시작되었기 때문인데요.

 

2021년은 이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맏형 격인 55세의 은퇴를 시작으로 현재 노인인구 전체(803만 명)에 맞먹는 인구가 올해부터 8년 동안 노인세대로 유입될 거라고 하네요. 10년 후에는 4명 중 1명이 65살 이상 노인이 될 거라고 하고요. 문제는 현재 우리 경제가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저금리 시대로 베이비붐 세대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불안한 노후를 맞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소득 크레바스’가 온다

크레바스(Crevasse)는 방하가 흘러내리면서 얼어붙은 빙판이 깨져 벌어진 틈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에 빗대어서 직장에서 은퇴한 후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기간을 소득 크레바스, 은퇴 크레바스라고 부르는데요. 빨라진 은퇴, 길어진 노후, 부족한 노후대비 등을 생각하면 크레바스 기간이 공포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은퇴 후, 크레바스에 빠져 허덕이게 될지 엑티브 시니어로 욜디락스(욜디락스Yoldilocks/65~75세 사이의 젊은 노인 인구인 욜드세대가 주도하는 이상적인 경제부활)를 즐기게 될 지는 온전히 은퇴 전 준비에 달려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라면, 은퇴 후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은퇴 이후 전략 ① 은퇴 후에도 일을 지속해야

 

은퇴했다고 자녀에게 기대어 살 수 없습니다. 생활비나 용돈을 기대할 수도 없죠. 정년이야 60세이지만 빠르게 50세부터 시작하는 은퇴. 국민연금 개시 때까지 5~12년 정도의 소득 크레바스 구간을 지나가야 합니다. 길어진 수명을 생각하면 국민연금 개시일을 최대한 늦춰야 하죠. 그러니 일을 하지 않으면 이 시기를 온전히 견뎌내기 어렵습니다. 일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사회가 필요로 하는 능력이나 기술을 습득해야겠죠. 은퇴 전까지 공부하고, 이를 숙련시켜 일하는 노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은퇴 이후 전략 ②노블레스 오블리주 정립 필요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는 자산 축적에 별다른 도덕적, 제도적 여과장치를 갖지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 나라가 가난해서 미국의 원조 물자를 받았지만 한강의 기적을 경험하며 경제 성장의 부흥기를 겪었고, 중동 전설 붐과 3저 현상 등을 겪으며 대학만 졸업하면 취업 걱정이 없는 시기를 보낸 세대입니다.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세대죠. 수도권 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취업 후 내 집 마련은 당연한 수순이 되었으며, 자산 축적에만 골몰했지 도덕적·제도적 여과정치를 만들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베이비붐 세대는 오늘날 ‘엑티브 시니어’로 불리며 소비의 큰 주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내 돈이니까 노후에 펑펑 쓰기만 해도 될까요? 아니죠. 사회적 책임의식과 부채의식을 갖고 한국식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정립해야 합니다.

 

 

은퇴 이후 전략 ③취미와 여가활동 준비

 

베이비붐 세대는 평생직장의 개념아래 직장을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맺어온 세대입니다. 그래서 은퇴 후 취미와 여가활동 하는 것을 무척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죠. 대부분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 TV시청이나, 등산 등 소극적인 방법으로 취미생활을 즐기곤 합니다.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즐기려면 오랜 시간 훈련과 학습을 해야 합니다.

 

은퇴 이전부터 준비해야 하는 거죠. 다른 사람들과 지식을 나누고, 공유하며, 가르칠 수 있다면 재능 기부나 봉사까지 가능해집니다. 취미나 여가활동이 자아실현이나 자기개발, 자원봉사 등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거죠. 또한 이런 여가활동은 은퇴 후 삶에 대한 개인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해외의 은퇴 준비 사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러시는 우리나라의 일만은 아니죠. 다른 나라는 이 현상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먼저 우리와 가장 비슷한 일본은 급격한 노동력 감소 문제에 정년 연장으로 대응했습니다. 2006년 4월부터 ‘고령자고용확보조치’의 일환으로 근로자의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고, 사업주는 계속고용제도를 도입하거나 정년제도 폐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조금 달랐는데요. 법적인 은퇴 연령이 없고, 퇴직연금을 육성해 개인적으로 노후준비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2020년 12월 1일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공청회에서 이삼식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장은 ‘고령사회와 인구변화 대응과 관련한 4차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는데요. 그는 ‘중장년의 품격 있고 활기찬 일과 사회참여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장년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고령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근로형태’가 확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기업의 부담 완화를 통해 계속고용을 지원하는 한편, 은퇴 후 전문성을 활용한 전직·창업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계신가요? ‘소득 크레바스’의 위협에 걱정부터 드신다구요? 걱정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죠.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수반되어야겠지만, 오늘부터라도 베이비붐 세대가 ‘능동적인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의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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