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위한 성장기별 똑똑한 재테크 방법 3가지

 

아이의 출생과 함께 시작하는 재테크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살기’를 바랄 겁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죠. 저금리 시대에, 부동산 호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학력 인플레는 극심하니까요.

 

꼭 많이 번다고 많이 모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적게 번다고 적게 모으는 것이 아니죠. 잘 모으고, 잘 쓰는 법을 어릴 때부터 착실하게 익혀 나가야 합니다. 교과 공부가 중요하다고 자녀의 경제교육을 뒤로 미뤄서는 안 됩니다. 아이를 위한 재테크는 아이의 출생과 함께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아이를 위한 재테크 하나. 학교 입학 전, 아동수당 저축

 

어린 자녀가 있다면 ‘아동수당’에 대해 알고 계실 텐데요.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아동 1명당 매월 10만원씩 지급되니, 내 아이를 위한 재테크는 바로 이 아동수당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태어나자 마자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는 거죠. 만 7세까지(0~83개월) 아동수당이 지급되니 원금만 꼬박꼬박 모아도 초등학교 입학 전에 840만원이라는 목돈이 생기게 됩니다.

 

저축

 

물론 아동수당을 기저귀나 분유 구입비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사실 10만원은 생활비로 쓰다 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쉬운 돈이기도 하죠. 향후 자녀의 교육비 목적으로 적금이나 보험을 들게 될 텐데,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활용하면 훨씬 의미 있게 목돈을 마련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축상품 중에는 특판으로 연이율 5%의 매력적인 상품이 등장하기도 하고, 복리식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들도 있습니다. 또 만 7세가 지나도 향후 몇 년간 연장 납부가 가능한 상품도 있으니 자녀의 나이가 어리다면 지금이라도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내 아이를 위한 재테크 둘. 초등학생 아이를 위한 특별금리 저축상품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아동수당 저축이 끝나면 이제는 어떤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을까요? 보험이나 펀드 등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자녀 관련 자금이니 안전한 저축상품을 선호하실 것 같아요. 각 금융사에는 어린 자녀를 위한 연령별 맞춤형 예·적금 상품들이 있는데요. 졸업이나 입학, 축하할 일이 있는 경우 ‘우대금리’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입학 시에 우대금리를 주는 거죠.

 

상품 중에는 희망하는 대학에 입학할 경우엔 만기 전 1년간 축하금리 연 2.0%를 별도로 추가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요. 강력한 학습동기가 되겠죠? 상품별로 우대금리의 조건이 다 다르므로 가입 전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내 아이를 위한 재테크 셋. 만12세 이상 자녀 체크카드 만들기

 

초등 고학년부터는 용돈을 주면서 자녀에게 지출 습관에 대한 교육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죠? 2018년 하반기부터 만 12세 이상 청소년이라면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곧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카드도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트렌드에 맞게 체크카드를 활용해 한 달 용돈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예전에는 부모 명의의 카드를 주면서 불안해하는 분들도 많았죠. 아이는 엄카(엄마 카드) 찬스를 쓰는 맛에 용돈 관리 훈련이 불가능했습니다. 법정 대리인과 함께 12세, 13세 어린이가 은행에 방문해서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경우, 무분별한 카드 사용을 막기 위한 결제 한도 조절이 필요하죠. 하루 3만원, 월 3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고 하네요. 경제관념을 잡아 가야하는 시기, 돈을 관리하고 습관 잡기 딱 좋지 않나요? 정해진 날짜에 통장으로 용돈을 지급해 주고, 아이에게 하루하루 계획을 세워 지출하도록 한다면 저절로 경제관념이 서게 될 겁니다.

 

 

지출 규모를 파악 후, 아끼고 모으는 재미 느끼도록

 

체크카드로 용돈을 줄 때 중요한 사항은 반드시 정해진 날짜에 지급하도록 하는 겁니다. 월 지출의 규모를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죠. 그 이전에 아이에게는 요일 별 소비 패턴과 용돈이 많거나 적게 필요한 상황들이 무엇인지 스스로 파악하도록 해야 합니다.

 

요일에 따라 방문하는 학원도 다르고, 거리도 다르죠. 식비나 간식비의 규모도 다를 겁니다. 하교 후 바로 학원으로 간다면 간식비가 추가로 들겠지만 집에 들르는 요일이라면 집에서 간식을 먹고 나갈 수도 있겠죠. 학원 셔틀 버스를 타는 경우는 교통비가 안 들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교통비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한 달 용돈의 규모를 정하기 전 요일 별 행동반경과 하루의 루틴에 맞춘 지출 규모를 파악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른 나라 아이들의 용돈교육은?

 

다른 나라 아이들은 용돈을 어떻게 받고 있을까요? 미국은 성인이 되기 전부터 돈을 벌어 생활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죠. 12세가 되면 시간제 노동이 가능해지므로 부모의 경제상황과 상관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독일은 4세부터 용돈을 주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9세가 되면 주급을 주고 13세가 되면 미국과 마찬가지로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생활에 필요한 용돈을 벌게 됩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죠. 그만큼 어릴 적에 재테크 습관을 미리 견고하게 세워둔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저축하는 습관을 잘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가 탄탄하게 돈모으기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아이 성장시기에 발맞춰 슬기롭게 재테크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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