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인생 후반전을 풍요롭게 만드는 시간 관리

 

오늘 여러분 일상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나요? 공부나 일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겠죠? 재테크에 골몰하거나, 봉사를 하거나, 육아 중이라고 답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인생 전반부에는 무엇이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가져가는 ‘무엇’이 있기 마련이죠. 그럼 인생 후반부는 무엇을 중심으로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

 

 

길어진 ‘인생 후반전’

 

일터에서는 퇴직을 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생활도 줄었고, 자녀 육아도 끝났고, 체력은 쇠약해졌고, 배움마저 끝났죠. 100세 시대가 되었지만 인생 후반부 50년은 무엇을 내 일상의 중심에 놓아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은퇴 후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시간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은퇴 후 마주하게 될 11만 시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60세에 은퇴해 25년 정도를 더 산다고 하면(100세가 아니라 85세까지 산다고 쳐도) 주어지는 시간이 무려 22만 시간(25년×365×24)입니다. 여기에 통계청에서 ‘시간 생활 조사(2019)’를 한 게 있는데요. 22만 시간 중 먹고 자고 등등의 시간을 뺀 가용 시간은 11만 시간입니다(자는 시간 약 7만6000 시간, 아파서 누워있는 질병 시간 약 3800시간).

 

자, 이제 남은 11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여러분의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하게 된다고 할수 있겠죠. 특히 일 중심적으로 생활한 남성들의 경우 은퇴 후 공허감이 심하다는 것을 생각할 때 시니어 남성들의 시간 관리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1만 시간에 대한 관리 개념 없이 은퇴 후 삶과 맞닥뜨린다면 십중팔구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기 쉽기 때문이죠.

 

“단 하루의 일을 의미 있게 조직하는 능력에 비하면
인생에서 다른 모든 일들은 어린애 장난이다.”

-괴테-

 

 

은퇴 후 시간 관리법 ① 습관화, 패턴화로 내 일상의 루틴 만들기

 

은퇴 후 시간을 잘 관리하는 첫 번째 방법은 생활을 단순하게 바꾸는 것입니다. 생활을 습관화하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습관은 내가 만들기 나름이라는 거예요. 노력으로 삶의 습관, 생활의 루틴을 만드는 겁니다.

 

손흥민 선수는 시즌기간 10개월 동안은 매일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든다고 합니다. 류현진 선수도 자신만의 운동 루틴이 있죠. 이렇듯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일정한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어요. 내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 수 있는 패턴으로 일상을 디자인하는 겁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의식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고,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나 시간대에 따라 어떤 일을 할지 등을 정해 반복적으로 하는 겁니다.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됩니다. 기상시간, 산책시간, 식사시간, 신문이나 뉴스를 보는 시간, 운동시간 등만 정해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루 일과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은퇴했다고, 무계획적으로 생활하는 것도 하루이틀입니다. 무계획은 무기력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일상의 루틴 만들기’ 은퇴 후 시간 관리의 첫 번째 수칙입니다.

 

 

은퇴 후 시간 관리법 ②삶의 여백 만들기

 

불멍, 물멍 산멍, 숲멍, 바람멍까지, 최근 멍 하니 시간을 보내는 게 대국민적으로 유행하고 있죠. 이는 타이트한 삶 가운데 여백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보여집니다. 영화관에서는 31분짜리 모닥불 영상이 6000원에 판매되기도 했고요. 지난 5월 22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바다를 넋 놓고 바라보는 ‘멍 때리기’ 대회를 개회해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EBS는 지난해 9월부터 매주 월~목요일 밤에 ‘가만히 10분, 멍TV’를 방영하고 있죠.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아무런 설명이나 장면 전환 없이 있는 그대로 쭉 10분간 보여주는 겁니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내고 있는 스스로에게 주는 포상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죠. 만약 인생을 바쁘게만 살아온 은퇴자라면 ‘멍 때리기’ 방법조차 모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더욱 더 삶의 여백을 즐길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계획적으로 하루 일과시간 중에 멍 때리는 시간을 넣어 두세요. 현역 시절에 몰랐던 기다림과 여유를 만끽하는 겁니다. 느리게 갈 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은퇴시기까지 쉴 틈 없이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삶을 살았다면 은퇴 이후라도 삶에 여백을 가져보세요. 그 여백으로 인해 풍성해지는 일상과 만나게 될 겁니다.

 

 

은퇴 후 시간 관리법 ③적극적 여가활동

 

멍 때리는 시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배우거나, 사람들과 함께 사회활동을 하거나, 봉사 등을 하는 거죠. 100세 시대인데 우리는 20대 초반까지만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두뇌회전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유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꺼려하죠. 하지만 배움에는 은퇴가 없습니다. 배우면 은퇴시기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 소득이 좀 줄어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2, 제3의 직업을 찾을 수도 있죠.

 

 

하지만 배움은 꼭 직업과 연결되는 게 아닙니다. 새롭게 배운 지식이나 기술로 봉사를 할 수도 있고, 젊은 세대 못지않게 문명의 발달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쇼핑도 온라인으로 하고, 집 안에 앉아서 공모주 청약도 하고, 배달음식도 시켜 먹는 겁니다. 노인정에 나가지 않아도, 교회나 절, 성당에 나가지 않아도 종교 활동을 할 수 있죠.

 

배우지 않으면 새로운 세상도, 새로운 지식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학교를 뜻하는 ‘school’의 어원은 여가를 뜻하는 희랍어 ‘scole’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네요. 배우는 것이 여가 활동이고 여가 시간에 배우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은퇴 후 시간 관리법 ④ 놀 준비를 하자

 

노는 것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 가요? ‘은퇴하면 놀 시간 많아~’ 하지만 막상 은퇴하면 뭘 하며 놀아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TV, 유튜브만 보게 되기 쉽죠. 하지만 일하는 틈틈이 취미생활을 지속해온 사람들은 은퇴 후 주어지는 시간들이 두렵지 않습니다.

 

배드민턴이나 테니스처럼 과격한 운동도 젊은 시절부터 지속해온 사람들은 나이 들어도 계속 즐길 수 있습니다. 몸의 근육들이 길들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은퇴 후 갑자기 하려고 하면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 무뎌지고 퇴화된 감각을 60세 넘어서 깨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러니 취미는 현업일 때부터 조금씩 발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맞는 취미를 찾았다면 은퇴 후 즐기는 시간을 대폭 늘리는 겁니다. 연령을 떠나서 뭐라도 잘하는 것이 있으면 스스로 자부심이 느껴지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게 됩니다. 일과 자녀에 집중했던 시선을 거두고 나의 취향과 취미에 집중해보세요. 은퇴 후 일상이 즐거워질 겁니다.

 

 

은퇴 후 시간 관리법 ⑤ 나 다운 삶, 자아 찾기

 

지금 은퇴하는 세대에게 ‘자아’란 쉽지 않은 개념일 수 있습니다. 배울 때도, 일할 때도 대중적인 목표를 항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방법만 배웠으니까요. 사춘기조차 사치스러웠을 사람에게 은퇴 후 자아를 찾아보라는 얘기는 공포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나 가정에서 필요하지 않은 존재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너지고 공허해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직업이 부모와 사회에서 높이 평가하는 직업이었더라도 2번째 직업은 그 기준에 맞출 필요 없습니다. 내가 즐길 수 있고, 내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면 됩니다. 첫 번째 배움이나 직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루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 오히려 두 번째 인생에서 반전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스피드와 암기는 떨어지지만 끈기와 성실함, 진지함으로 남들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해 보세요. 멍 때리기를 좋아하는지, 운동을 좋아하는지, 봉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 글쓰기를 좋아하는 지, 취미로 조금씩 맛보며 접해보는 겁니다. 나를 찾는 거죠. 자아를 찾는 작업은 은퇴 후 삶의 방향성을 찾는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넘치는 시간’과 ‘제한된 소득’. 이 두 가지 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관리할 것인가는 인생 후반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죠.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여가를 개발해 나가려는 태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력하는 사람은 75세까지 인간적 성장을 할 수 있다고 하죠. 현명한 은퇴 준비로 행복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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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인생 후반전을 풍요롭게 만드는 시간 관리

 

오늘 여러분 일상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나요? 공부나 일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겠죠? 재테크에 골몰하거나, 봉사를 하거나, 육아 중이라고 답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인생 전반부에는 무엇이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가져가는 ‘무엇’이 있기 마련이죠. 그럼 인생 후반부는 무엇을 중심으로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

 

 

길어진 ‘인생 후반전’

 

일터에서는 퇴직을 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생활도 줄었고, 자녀 육아도 끝났고, 체력은 쇠약해졌고, 배움마저 끝났죠. 100세 시대가 되었지만 인생 후반부 50년은 무엇을 내 일상의 중심에 놓아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은퇴 후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시간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은퇴 후 마주하게 될 11만 시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60세에 은퇴해 25년 정도를 더 산다고 하면(100세가 아니라 85세까지 산다고 쳐도) 주어지는 시간이 무려 22만 시간(25년×365×24)입니다. 여기에 통계청에서 ‘시간 생활 조사(2019)’를 한 게 있는데요. 22만 시간 중 먹고 자고 등등의 시간을 뺀 가용 시간은 11만 시간입니다(자는 시간 약 7만6000 시간, 아파서 누워있는 질병 시간 약 3800시간).

 

자, 이제 남은 11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여러분의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하게 된다고 할수 있겠죠. 특히 일 중심적으로 생활한 남성들의 경우 은퇴 후 공허감이 심하다는 것을 생각할 때 시니어 남성들의 시간 관리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1만 시간에 대한 관리 개념 없이 은퇴 후 삶과 맞닥뜨린다면 십중팔구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기 쉽기 때문이죠.

 

“단 하루의 일을 의미 있게 조직하는 능력에 비하면
인생에서 다른 모든 일들은 어린애 장난이다.”

-괴테-

 

 

은퇴 후 시간 관리법 ① 습관화, 패턴화로 내 일상의 루틴 만들기

 

은퇴 후 시간을 잘 관리하는 첫 번째 방법은 생활을 단순하게 바꾸는 것입니다. 생활을 습관화하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습관은 내가 만들기 나름이라는 거예요. 노력으로 삶의 습관, 생활의 루틴을 만드는 겁니다.

 

손흥민 선수는 시즌기간 10개월 동안은 매일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든다고 합니다. 류현진 선수도 자신만의 운동 루틴이 있죠. 이렇듯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일정한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어요. 내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 수 있는 패턴으로 일상을 디자인하는 겁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의식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고,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나 시간대에 따라 어떤 일을 할지 등을 정해 반복적으로 하는 겁니다.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됩니다. 기상시간, 산책시간, 식사시간, 신문이나 뉴스를 보는 시간, 운동시간 등만 정해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루 일과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은퇴했다고, 무계획적으로 생활하는 것도 하루이틀입니다. 무계획은 무기력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일상의 루틴 만들기’ 은퇴 후 시간 관리의 첫 번째 수칙입니다.

 

 

은퇴 후 시간 관리법 ②삶의 여백 만들기

 

불멍, 물멍 산멍, 숲멍, 바람멍까지, 최근 멍 하니 시간을 보내는 게 대국민적으로 유행하고 있죠. 이는 타이트한 삶 가운데 여백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보여집니다. 영화관에서는 31분짜리 모닥불 영상이 6000원에 판매되기도 했고요. 지난 5월 22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바다를 넋 놓고 바라보는 ‘멍 때리기’ 대회를 개회해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EBS는 지난해 9월부터 매주 월~목요일 밤에 ‘가만히 10분, 멍TV’를 방영하고 있죠.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아무런 설명이나 장면 전환 없이 있는 그대로 쭉 10분간 보여주는 겁니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내고 있는 스스로에게 주는 포상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죠. 만약 인생을 바쁘게만 살아온 은퇴자라면 ‘멍 때리기’ 방법조차 모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더욱 더 삶의 여백을 즐길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계획적으로 하루 일과시간 중에 멍 때리는 시간을 넣어 두세요. 현역 시절에 몰랐던 기다림과 여유를 만끽하는 겁니다. 느리게 갈 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은퇴시기까지 쉴 틈 없이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삶을 살았다면 은퇴 이후라도 삶에 여백을 가져보세요. 그 여백으로 인해 풍성해지는 일상과 만나게 될 겁니다.

 

 

은퇴 후 시간 관리법 ③적극적 여가활동

 

멍 때리는 시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배우거나, 사람들과 함께 사회활동을 하거나, 봉사 등을 하는 거죠. 100세 시대인데 우리는 20대 초반까지만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두뇌회전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유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꺼려하죠. 하지만 배움에는 은퇴가 없습니다. 배우면 은퇴시기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 소득이 좀 줄어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2, 제3의 직업을 찾을 수도 있죠.

 

 

하지만 배움은 꼭 직업과 연결되는 게 아닙니다. 새롭게 배운 지식이나 기술로 봉사를 할 수도 있고, 젊은 세대 못지않게 문명의 발달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쇼핑도 온라인으로 하고, 집 안에 앉아서 공모주 청약도 하고, 배달음식도 시켜 먹는 겁니다. 노인정에 나가지 않아도, 교회나 절, 성당에 나가지 않아도 종교 활동을 할 수 있죠.

 

배우지 않으면 새로운 세상도, 새로운 지식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학교를 뜻하는 ‘school’의 어원은 여가를 뜻하는 희랍어 ‘scole’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네요. 배우는 것이 여가 활동이고 여가 시간에 배우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은퇴 후 시간 관리법 ④ 놀 준비를 하자

 

노는 것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 가요? ‘은퇴하면 놀 시간 많아~’ 하지만 막상 은퇴하면 뭘 하며 놀아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TV, 유튜브만 보게 되기 쉽죠. 하지만 일하는 틈틈이 취미생활을 지속해온 사람들은 은퇴 후 주어지는 시간들이 두렵지 않습니다.

 

배드민턴이나 테니스처럼 과격한 운동도 젊은 시절부터 지속해온 사람들은 나이 들어도 계속 즐길 수 있습니다. 몸의 근육들이 길들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은퇴 후 갑자기 하려고 하면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 무뎌지고 퇴화된 감각을 60세 넘어서 깨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러니 취미는 현업일 때부터 조금씩 발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맞는 취미를 찾았다면 은퇴 후 즐기는 시간을 대폭 늘리는 겁니다. 연령을 떠나서 뭐라도 잘하는 것이 있으면 스스로 자부심이 느껴지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게 됩니다. 일과 자녀에 집중했던 시선을 거두고 나의 취향과 취미에 집중해보세요. 은퇴 후 일상이 즐거워질 겁니다.

 

 

은퇴 후 시간 관리법 ⑤ 나 다운 삶, 자아 찾기

 

지금 은퇴하는 세대에게 ‘자아’란 쉽지 않은 개념일 수 있습니다. 배울 때도, 일할 때도 대중적인 목표를 항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방법만 배웠으니까요. 사춘기조차 사치스러웠을 사람에게 은퇴 후 자아를 찾아보라는 얘기는 공포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나 가정에서 필요하지 않은 존재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너지고 공허해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직업이 부모와 사회에서 높이 평가하는 직업이었더라도 2번째 직업은 그 기준에 맞출 필요 없습니다. 내가 즐길 수 있고, 내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면 됩니다. 첫 번째 배움이나 직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루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 오히려 두 번째 인생에서 반전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스피드와 암기는 떨어지지만 끈기와 성실함, 진지함으로 남들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해 보세요. 멍 때리기를 좋아하는지, 운동을 좋아하는지, 봉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 글쓰기를 좋아하는 지, 취미로 조금씩 맛보며 접해보는 겁니다. 나를 찾는 거죠. 자아를 찾는 작업은 은퇴 후 삶의 방향성을 찾는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넘치는 시간’과 ‘제한된 소득’. 이 두 가지 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관리할 것인가는 인생 후반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죠.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여가를 개발해 나가려는 태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력하는 사람은 75세까지 인간적 성장을 할 수 있다고 하죠. 현명한 은퇴 준비로 행복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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